수양체질은 그야말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성격입니다. 모든 것을 숙고한 후에 결정하는 조직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므로 번거로운 것을 좋아하지 않고, 투기성이 있는 사업보다는 사무직과 법률직을 선호하며 대중문학에도 소질이 많고 운동도 잘합니다.
즉, 지나친 조심성으로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투기성이 있는 사업에는 부적합한 것입니다. 오히려 망해가는 사업을 정리하고, 수습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수양체질의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백화점, 호텔 종사자, 일반 사무직, 공무원들 중에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수양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이들은 지극히 현실주의적이라 이들 중에서 종교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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